굽고 뒤틀려 볼품없는 소나무가 백성들의 기근을 해결할 식량이 되었다. 굽은 소나무를 심으라는 왕의 밀명에, 천자의 나무를 훼손한다며 노할 사대부들의 눈을 피해 감춰진 온실에서 은밀하게 굽은 소나무를 기른다. 그때부터 같은 아픔을 가진 정원사와 소나무의 교감과 회복이 시작된다. 조선시대 실록 바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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