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웅의 시집 『맥박』에는 소중한 시간 경험으로서의 기억을 노래한 사례들이 많다. 그는 오래고 깊은 기억을 통해 존재론적 기원으로 회귀하거나 궁극의 지향으로 나아가려는 노력을 쉬지 않는다. 이때 그에게 ‘기원’과 ‘궁극’은 오래전부터 사유해온 근원적 흔적들이 작품 마디마다 살아오게끔 해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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