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는 무엇을 듣고 어떻게 쓰는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발화되지 못한 침묵을 듣는다. 1997년 등단한 이래 놀라운 글쓰기의 저력을 보여온 김숨 작가의 특유의 세밀하고도 밀도 높은 문장들은, 이번 소설에서 현재진행형인 일본군 위안부의 피해자의 그 침묵과 고통을 ‘증언을 증언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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