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7년 이광수는 조선총독부 기관지였던 『매일신보』의 의뢰를 받아 두 달간 조선 남부 5도를 여행하면서 기행문 「오도답파여행」을 연재했다. 백 년 뒤 한 젊은 인문학자가 그 여정을 그대로 따라가며 느낀 소회를 기록한 여행기를 책으로 펴냈다. 저자는 당시의 춘원을 ‘민족주의자’로도 ‘친일파’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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