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석이는 학교에 가면 아이들이 ‘부스럼쟁이’라고 부른다. 나이에 비해 키가 작은 데다 몸도 깡말라서 4학년으로 보는 사람이 거의 없다. 아토피 피부염으로 얼굴에도 팔에도 온몸이 물집과 딱지로 울룩불룩하다. 부모님은 맞벌이를 하셔서 학교에서 돌아오면 집에 아무도 없다. 혼자서 학원가고 저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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