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집 『으라차차 손수레』를 읽다보면 참 아름다운 풍경을 많이 만나지요. 주머니 속에서 은빛 피리를 꺼내 부는 미루나무, 연보랏빛 양말을 꺼내 신는 골목길, 가방 가득 눈을 넣고 먼 길을 떠나는 눈사람이 그렇지요. 그리고 미처 몰랐던 것들을 알게 되지요. 바닷물에 내 눈물도 들어있다는 것, 손도 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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