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간의 부재 후, 유령이 되어 다시 찾아온 고양이에게 그 간소한 식빵 집 한 켠을 내어 주는 식빵 유령의 넉넉하고도 따스한 배려가 마음을 덥힌다. 함께 살아간다는 건, 어쩜 이렇게 내 자리를 조금 내어 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거라고, 그렇게 우리 모두 행복할 수 있다고 〈식빵 유령〉은 이야기한다. 거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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