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홍 시인이 이 시대를 사는 아이들에게 건네는 따뜻한 잔소리 아들아, 놀 시간도 없는데 / 공부할 시간이 어디 있냐? / 아이들은 놀려고 세상에 태어났어. / 공부하려고 태어난 게 아니란 말이야. / 빨랑빨랑 책 덮고 나와. / 엄마랑 아빠랑 썰매도 타고 / 언덕에 올라 연도 날리고 / 숲속에 가만히 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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