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문을 열고 눈 속으로 걸어 들어갔다. 바람이 불어와서 온몸이 순식간에 얼었다. 머리카락도 다 얼었다. 마치 어제 꾸었던 꿈처럼 온몸이 다 얼음이 되는 것만 같다. 나는 로봇처럼 다리를 움직이며 앞으로 걸어갔다. 얼음물에 담갔다가 다시 꺼낸 것처럼 공기가 차가워서 숨을 못 쉬겠다. 숨을 한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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