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집니다. 마지막 남은 분홍빛과 주황빛이 서쪽으로 모두 사라지면, 어둠이 벨벳 커튼처럼 맑은 하늘 위로 살며시 드리웁니다. 별들도 하나하나 모습을 드러냅니다. 옛날이야기를 읽기에 딱 좋은 밤이지요. 하지만 마땅한 이야기책이 없다고요? 하늘을 올려다보세요. 그곳에 아주 커다랗고 좋은 그림책이...
[NAVER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