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물화된 일상성의 시대 속에서 역사에 대한 성찰과 분단의식을 견지하는 시인의 의지와 상상력이 돋보인다. 망각과 내핍의 시대에 그가 의식하는 별의 의미는 개인과 민족의 실존적인 문제를 제시한다. 남보다 많이 울고 깊이 삭여온 시적 고뇌가 어둠속에서 빛과 향기를 뿜어낸다.
[NAVER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