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혁의 시집 [모스크바예술극장의 기립 박수]. 이 시집은 잡힐 듯 잡히지 않는 이미지의 연쇄를 통해 이제껏 본 적 없는 기이하고 아름다운 시적 무대가 된다. 시인 기혁은 이러한 시적 무대의 연출자 겸 배우, 혹은 조명 기사 겸 관객이 되어 연극을 만들어 낸다. 이 무대의 시들은 “시차가 있는 명사들의 투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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