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낮고 어두운 곳에서 퍼 올린 구원의 시노숙인의 ‘대부’로 10여 년 동안 수원역 일대를 지켜온 김대술 신부의 두 번째 시집《그대에게 연을 띄우며》가 발간되었다. 역전의 뒷골목부터 고시원, 쪽방, 여인숙에 이르기까지, “선하고 형형한 눈”으로 소외된 이들을 지켜본 사제 시인. 이제는 삶뿐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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