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선비가 쓴 ‘포로 실기문학’의 백미.『간양록』은 강항이 정유재란 중 일본군의 포로가 되어 온갖 수모와 고초를 겪다가 1600년에 귀국할 때까지 적국의 실태와 그들의 생활상을 낱낱이 기록한 책이다. 피난 중에 아비와 헤어졌을 뿐 아니라 자식들을 잃은 사연, ‘적에게 잡히느니 차라리 죽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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