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사를 다루는 책들은 보통 인물 혹은 저서 등을 중심으로 당시의 사조를 이야기하곤 한다. 흔히 ‘~주의’로 대변되는 사조를 따라 철학사를 익히는 것이 명료할 수는 있겠지만, 어느 순간 마치 조선시대 왕조를 달달 외우듯 연대기에만 몰입하게 되기 쉽다. 왜 철학사를 배우는지 근본 목적이 희미해진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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