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이트로 돌아가자!”라고 했던 자크 라깡은 1964년 역설적이게도 프로이트의 문자들을 낡은 관념의 체계 속에 묶어 버리려 했던 프로이트 ‘후예’들이 주축이 된 국제정신분석협회(IPA)에서 파문당했다. 라깡의 『세미나 11』은 그가 바로 그렇게 축출당한 그해 시작되었다. 그래선지 『세미나 11』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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