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상세내용
미주리주의 에빙에 살고있는 밀드레드 헤이스(프랜시스 맥도먼드)는 7개월 전 딸을 강간하고 살해한 범인이 잡히지 않자 외곽 도로에 방치돼 있던 세 개의 광고판에 도발적인 문구를 실어 경찰의 재수사를 촉구한다. 광고에서 이름이 지목된 윌러비 경찰서장(우디 해럴슨)은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변하지만, 밀드레드는 한 치도 물러서지 않고 더 세게 다그친다. 윌러비를 존경하는 딕슨 경관(샘 록웰)은 경찰에 대한 밀드레드의 모욕을 참을 수 없다며 분노한다. 몽고메리 신부를 비롯한 마을 사람들도 윌러비를 저격하는 광고를 멈추도록 압박한다. 밀드레드가 그들의 차가운 시선에 맞서 싸우는 동안, 췌장암 말기인 윌러비가 자살한다. 그의 죽음이 남긴 여파로 마음이 착잡한 밀드레드는 한밤중에 광고판이 불타오르는 현장을 목격한다. 경찰 짓이라고 단정한 밀드레드는, 경찰서에 화염병을 던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