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미권에서 아동 문학의 고전으로 대우 받는 "The Very Hungry Caterpillar"는 아주 작은 알에서 애벌레가 깨어나면서부터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어느 배고픈 애벌레 한 마리가 사과 하나를 시작으로 일주일 동안 여러 과일 뿐만 아니라 아주 많은 종류의 음식들을 먹게 됩니다. 결국, 배탈이 나긴 했지만 본래 자신의 먹이인 푸른 잎사귀를 먹음으로써 다시 편안해집니다. 그리고는 고치를 만들어 2주일이 지난 후에 멋진 나비로 변했답니다. 각 요일마다 먹는 음식도, 먹는 개수도 다를 뿐 아니라 가장 눈에 띠는 것은 음식들 가운데 나있는 구멍입니다. 이것은 애벌레가 한 입씩 음식을 베어 먹은 자국으로 연상될 뿐 아니라 실제로 모루처럼 가는 실을 이용하여 벌레가 자나가는 과정을 시연해 보는 등 다양한 활동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실제로 보기 힘든 나비의 한살이를 이 한 권의 동화책을 통해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Caterpillar, Cocoon, Nibble 등 어려운 용어들도 자연스럽게 익히게 되며, 애벌레가 먹을 수 있는 것과 먹을 수 없는 것에 대한 먹거리의 문제도 알게 됩니다. 과거의 채식 파동 등을 언뜻 떠올려 보면서 자연의 일부분으로 살아가는 우리 사람도 이 애벌레와 같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 보게 만드는 책입니다. He eats through one apple. He has a stomachache. He feels much better. What kinds of food did the caterpillar eat? He ate one apple, two pears, plums. How many plums did the caterpillar eat? Three plums. Why did the caterpillar get a stomachache? Because he ate a lot of food. What came out of the cocoon? A beautiful butterfly came out through the ho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