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진시들은 길거리에 버려지고 방치된 것들을 사진으로 찍고 시로 쓴 것들입니다. 이미 쓸모가 사라져 버린 것들을 보고 느꼈던 마음을 있는 그대로 떠다 놓은 것이에요. 그래서 참 좋습니다. 쓸모없는 줄 알았던 ‘나의 마음’이 시가 되었으니까요. 저는 누구나 시를 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시는 곧 사람의 마음이니까요. 마음이 없는 사람은 없으니까요. 사람은 누구나 시인입니다. 정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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