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의 발길이 닿지 않는 아주 먼 곳에 ‘귀허’라는 거대한 계곡이 있었어요. 그곳에는 어마어마하게 큰 산들이 다섯 개나 있었는데, 높이와 둘레가 각각 3만 리나 되었고, 산꼭대기에 펼쳐진 초원은 365일 내내 걸어도 끝에 닿을 수 없을 만큼 넓었어요. 어느 날 밤, 귀허의 다섯 산 중 하나인 봉래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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