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희로애락이 피워내는 다양한 향기들, 그 향기를 향수로 담아내는 조향사와 손님들 이야기 그리움을 향수에 담아내는 조향사 제이와 그 향기에 이끌려 찾아오는 손님들의 이야기. 2권에는 연재 17~32화가 실렸다. 초등학교 교사인 서영은 어린 시절 집단 따돌림을 당한 아픈 경험을 가지고 있다. 트라우마를 극복하고자 교사가 되었지만 어느 날 되살아난 기억에 교실에 들어갈 수 없게 된다. 좌절감에 교단을 포기하려는 순간, ‘지금까지 버티게 해준 기억을 되살려보라’는 제이의 말에 말수 적은 아이 다예와의 약속을 떠올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