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는 무언가를 반드시 이루고자 한다. 하지만 병에 걸렸다는 것을 알게 되거나 사랑하는 사람의 사고 소식을 들으면 다른 것은 다 필요 없고 건강하고 안전하기만을 바랄 것이다. 우리는 늘 어제 무사했고 오늘도 무사하며 내일도 무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오늘 가족과 헤어질 때는 당연히 곧 다시 만날 거라고 여기며, 생각지도 못한 일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것은 누구도 짐작하지 못한다. 사고는 끊이지 않고 일어난다. 나도 예외는 아니다. 하지만 나는 마지막에 이르러서야 혹은 사고가 발생하고 나서야 '그때 얼마나 행복했는지..., 그때는 왜 몰랐는지......'라고 후회하고 싶지 않다. 정말 안전에는 공짜가 없다. 아는 것이 힘이다. 내가 알고 있어야 보이고, 보는 것부터 안전의 시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