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행한 이들의 고뇌를 덜어 주는 10일간의 이야기. 1348년 페스트를 피해 피렌체 교외의 별장에 모인 숙녀 7명, 신사 3명. 한 사람이 한 가지씩, 하루에 열 가지 이야기를 나눈다. 사랑과 지혜를 주제로 한 이 작품에 사용된 이탈리아어는 보카치오적 문체라고 불리며 오랫동안 산문의 본보기로 칭송받았다. 거리를 두고 대상을 바라보면서도 유머와 풍자를 섞어 시대상을 묘사함으로써 보카치오는 근대 소설의 선구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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