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의성은 풀숲에 버려진 까만 새끼 고양이를 데려온다. 애완동물에 대한 사랑이 남다른 엄마 아빠도 버림받은 야생 고양이는 키우는 게 아니라며 적극 반대하지만, 의성이는 한사코 고집을 꺾지 않는다. 아이의 마음만은 대견스럽지만, 현실은 냉정하다. 의성이는 고양이에게 마리라는 이름을 지어 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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