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머리핀이 행운을 불러온다고 믿는 아이로 인해 벌어지는 소동을 담은 초등 중학년 창작 동화. 행운은 우연히 생기는 요행이 아니라, 성실하게 노력하는 과정에서 삶이 우리에게 주는 선물과 같은 것이라는 교훈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다. ● 줄거리 주인공 가람이는 엄마의 머리핀, 일명 ‘젓가락 핀’만 있으면 행운이 생긴다고 믿고 있다. 좋아하는 아이에게 고백하기 위해 젓가락 핀을 몰래 가져가려고 했지만, 젓가락 핀이 더욱 필요해 보이는 아빠에게 양보하기로 한다. 코로나로 인해 실직한 아빠가 자신감이 떨어지고 성격도 소심해졌기 때문이다. 젓가락 핀의 행운 덕분인지 아빠는 TV 프로그램에 출연하지만 아쉽게도 대부분 편집되고 만다. 하지만 미방송분으로 짧게 공개된 영상이 오히려 더 화제가 되면서 아빠는 일약 유튜브 스타가 된다. 한편 가람이는 세라에게 고백하기 위해 열심히 연습해서 젓가락 핀 없이도 말을 매끄럽게 잘하게 되고, 행운에 기대기보다는 스스로를 믿고 열심히 노력하는 아이로 바뀌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