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눈 덮힌 산에서 오빠를 잃은 소녀, 목영. 준혁이 할 수 있는 일은 오열하는 그녀를 바라보는 것뿐이었다. 생에 가장 아름다웠던 추억과 핏기 없이 하얀 얼굴에 유난히 붉던 목영의 입술이 준혁의 기억에 선명하게 남아 매일 밤 꿈으로 찾아든다. 그러던 어느 날, 준혁은 우연히 그녀를 만나지만, 목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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