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와 생쥐와 토끼는 굴속에 꽁꽁 숨어 어서 겨울이 지나가기를 바랐어요. 겨울에는 먹이도 부족했고, 날씨도 너무 추워서 견디기가 힘들었지요. 어느 날, 눈보라가 거칠게 불던 밤에 오소리가 여우와 생쥐와 토끼를 찾아와 물었어요. “먹을 것 좀 나눠 줄 수 있니? 며칠 동안 아무것도 먹지 못했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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