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보이니? 잘 안 보인다고? 가까이 와볼래? 더 가까이! 나는 민이라고 해. 대장균이지. 여기 다른 친구들도 있어. 우리는 너무 너무 작아서 현미경으로만 볼 수 있어. 지금 당장 현미경이 없다면, 이 책을 펼쳐보면 돼. 우리는 네 앞니에도 있고, 네가 입고 있는 셔츠에도 살고, 네 배꼽에도, 그리고 이 책에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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