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희의 신작 장편소설 『구달』. 독특한 제목의 의미는 주인공 아이의 이름이다. 달이의 아빠 구종대 씨는 어린 핏덩이를 안고 흔전동에 들어온 어느 날, 옥탑 난간에 서서 아기의 이름을 지었다. 어느 틈엔가 하늘에 떠 있던 달이 눈에 들어온 것이다. 달이는 생각한다. 그때 아빠 눈에 띈 것이 ‘달’이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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