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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더: 한 번쯤 당신의 이야기를 쓰고 싶었습니다
문학
도서 :
  • ㆍ저자사항 김성신 외
  • ㆍ발행사항 고양 : 더로드, 2023
  • ㆍ형태사항 p. ; cm
  • ㆍ일반노트 공저자: 김유성, 이소희, 이영숙, 전태련, 정혜연, 최서연, 최덕분, 최정선
  • ㆍISBN 9791163383451
  • ㆍ주제어/키워드 마더 엄마 이야기 에세이 한국에세이
  • ㆍ소장기관 금빛도서관

소장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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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낱권정보 자료실 / 청구기호 자료상태 반납예정일 예약 상호대차
IE0000034511 [금빛]종합자료실
818-마223ㄷ
대출가능 상호대차

상세정보

한번쯤 당신의 이야기를 쓰고 싶었습니다. ‘엄마’라는 한 단어에는 마법이 걸려있어요. 각자 살아온 환경에 따라 애틋함, 사랑, 섭섭함 등 우리가 느끼는 모든 감정이 포함돼 있죠. 나이를 먹어도 엄마에게 우리는 그저 어린 딸, 아들인가 봅니다. 사회생활을 할 때는 성인군자처럼 타인의 실수도 웃으며 이해하려 하면서, 엄마 앞에만 서면 힘들다고 투정 부리고 짜증부터 내버려요. 무장해제가 됩니다. 엄마는 다 받아줄 거라는 믿음 때문에 가장 약한 모습으로 어린아이가 되죠. 성인이 돼서는 내가 삶을 결정하고 주체적으로 살아야 하는데, 선택의 순간이 올 때마다 우리 집이 가난해서, 내가 배운 것이 부족해서, 엄마 때문이라는 핑계를 하며 도전하지 않아요. 엄마를 주제로 공저를 써야겠다고 결심한 이유이기도 해요. 《마더》는 엄마에 대한 찬가도 아니고, 푸념을 늘어놓기 위한 것도 아니에요. 한 번쯤은 엄마라는 포장지를 벗겨내고, 이름 석 자를 가진 사람으로서 바라보고 싶었습니다. 저는 BBM(Book, Binder, Mindmap) 커뮤니티를 운영하고 있어요. 수강생 몇 명에게 엄마 이야기를 공저로 쓰자고 연락했어요. 어떤 분은 가족들이 상처받을 것 같아서 못 하겠다고 했고, 다른 분은 엄마가 살아계실 때 선물을 해드릴 수 있을 것 같으니 바빠도 꼭 하고 싶다고 반겼습니다. 첫 번째 생각을 가진 분들이 생각보다 많다는 것을 알았어요. 자신에게도 상처가 있는데, 그대로 방치해두면 삶에 염증이 생겨요. 한발 앞선 듯했는데 다시 제자리인, 되돌이표 같은 삶이 답답하지 않으세요? 그렇다면 이 책을 끝까지 읽고 똑같은 제목으로 다시 여러분의 글을 적어보세요. 종이에 적어 봐도 좋고, 비공개 블로그도 괜찮아요. 감정 정리를 꼭 하시면 좋겠어요. 글쓰기가 주는 힘을 딱 한 번이라도 느껴보세요. 엄마에게 전화해서 그때 왜 그랬냐고 따져 묻지 않아도 됩니다. 분노가 손가락을 통해 종이 위에서 글자로 변하는 순간, 내 실수도 떠오르고 그때 엄마도 어려서 그랬나 보다 조금은 이해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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