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서림 시집 [물금]. 시인에게 있어서 유토피아는 원초적 고향이자 영원히 되돌아갈 수 없는 세계이다.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지만 관념으로서는 실재하는 공간이다. 최서림은 무의식 속에 내장되어 있는 선험적인 지도를 따라 자신의 근원을 찾아가는 시인이다. 그는 후각이라는 민감한 레이더에 의지하여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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