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계간 ≪시에≫로 등단한 김채운 시인의 두 번째 시집. ‘너머’에는 연민과 사랑의 이중주로 그려낸 시 55편이 묶여 있다. 그것은 삶과 죽음 사이에서 피어나는 생의 무늬들이다. 결코 사소하지 않은 일상 너머를 바라보는 경계의 시선이다. 일상이 스미지 못하는 지하와 지상 그 틈바구니에서 서성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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