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에는 시험을 통해 모든 관원들을 임용해야 한다는 원칙에 따라 과거제도가 관원 선발의 기본 통로가 되었다. 조선시대 과거시험에는 문과, 무과, 잡과가 있었는데 그중에서 문반 관원을 선발하는 문과는 핵심적인 정치세력의 재생산과 연결되었기 때문에 가장 중시되었다. 조선의 중앙집권적 양반관료체제를 이끌어갈 문반 관원을 지배 신분 내에서 선발한다는 점에서 문과는 당시의 사상과 신분제도 및 관료제도 등과도 긴밀하게 연결되었다. 따라서 조선시대의 정치와 사회, 문화를 이해하기 위해서 문과는 매우 중요한 연구 주제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