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 개척시대, 인디언의 땅으로 간 여자들! 베테랑 저널리스트 짐 퍼거스가 펴낸 첫 장편소설 『천 명의 백인 신부』. 미국 서부 시대를 배경으로, 다양한 개성을 지닌 백인 여성들이 인디언 사회와 만나 펼치는 장대하면서도 아기자기한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1874년, 샤이엔 족의 대족장 리틀 울프는 백인 사회와 인디언 사회의 평화를 위해 말 천 마리와 백인 여성 천 명을 맞바꾸자는 기상천외한 제안을 한다. 미국 정부는 이 제안에 실용적인 의의가 있다고 판단해 은밀히 '인디언 신부 계획'을 추진하고, 메이 도드를 비롯한 47명의 여성 1차 지원단이 샤이엔 족의 신부가 되기 위해 서부로 향하는데…. 남성 중심적인 인디언 사회와 자유분방한 백인 여성들의 만남을 흥미진진하게 그려내면서도, 개척시대에 숨겨진 이면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