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은 생의 또 다른 청춘이다! 인문학 카페에서 읽는 16통의 편『마흔 흔들리되 부러지지는 않기를』. 마흔의 나이에 가장 필요한 소통과 공감을 인문학적 시선으로 그려낸 책이다. 이 책은 마흔의 삶에 대한 깊은 성찰을 역사와 철학을 아우르는 깊이 있는 인문학적 지식으로 담아냈다. 책 전체에 걸쳐 아름다운 노랫말과 문학작품을 소개하며, 글과 상황에 오롯이 어우러지는 시어들은 저자의 영문학적 깊이가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책은 중년의 한 사나이가 지하철에서 잠이 드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꿈에서는 신적인 존재가 나타나 꿈에서 빠져 나갈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 중년의 사나이는 그 말에 따라 16개의 기억의 문을 통과해야만 하는 대장정을 시작한다. 한 개의 문을 통과할 때마다 추억 속 노래 한 곡을 끄집어내는 저자는 처음으로 정차한 ‘어린 날의 풍경’ 역에서 숨바꼭질을 하자고 조르는 어린 시절의 자신과 마주하는데……. 16개의 역을 거치는 ‘소풍’을 통해 잠시 일상을 내려놓고 인생의 목표와 길을 다시금 찾는 계기를 마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