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 귄지그 장편소설 『쿠루』. 애정결핍이나 욕구불만이 커질수록 심해지는 병리학적 증세를 짊어진 채 어설프게나마 이 병든 세상에 대항하고자 한다. 그리고 자본주의의 횡포에 맞서 시위에 가담하며 상상으로 빚어낸 판타지와 해학과 패러디를 오가는 기상천외한 일화들을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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