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학시스템이 한국문학의 위기를 생산한다! 『한국문학과 그 적들』. 조영일의 두 번째 저서. 이 책은 한국문학에 대한 총체적인 점검과 비판으로 기획되었다. 오늘날의 한국문학이 처한 상황에 대한 냉철한 진단이자, 더 나아가서는 '한국문학'의 정의와 그 범위를 새로운 설정하려는 강력한 의지라 할 수 있다. 한국문학 속에 내재된 문제들을 심층적으로 파헤친다. 저자는 문제점을 크게 세 가지로 삼는다. 첫째는 〈문학과 국가〉라는 점이며, 둘째는 ‘한국문학의 부활’에 대한 논의다. 마지막으로 소위 대가들의 비평을 문제로 삼고 있다. 이 책은 이 외에도 많은 한국문학인들이 일본문학에 대해 가지고 있는 편견과 한국에서 일본문학의 부흥이 갖는 의의를 논하는 글과 비평과 이론 사이에 존재하는 묘한 긴장이 갖는 의미를 다룬다. [양장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