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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쳐쓰기, 좋은 글에서 더 나은 글로: 논문에서 대중서까지 공부하는 작가를 위한 글쓰기, 편집, 출판 가이드
문학
도서 고쳐쓰기, 좋은 글에서 더 나은 글로: 논문에서 대중서까지 공부하는 작가를 위한 글쓰기, 편집, 출판 가이드
  • ㆍ저자사항 윌리엄 제르마노 지음 ;
  • ㆍ발행사항 서울 : 지금이책, 2021
  • ㆍ형태사항 288 p. : 삽도 ; 21 cm
  • ㆍISBN 9791188554713
  • ㆍ주제어/키워드 인문학 책읽기 글쓰기 작가 출판
  • ㆍ소장기관 가로수도서관

소장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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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낱권정보 자료실 / 청구기호 자료상태 반납예정일 예약 상호대차
UE0000027129 [가로수]일반자료실 (3층)
802-제238ㄱ
대출가능 무인대출예약 상호대차

상세정보

“위대한 글쓰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오로지 ‘위대한 고쳐쓰기’만이 존재할 뿐” 좋은 글은 고쳐쓰기에서 나온다! 오스카 와일드는 “쉼표 하나를 삭제했다가 다시 붙여넣느라 오전 시간을 전부 허비했다”고 한다. 헤밍웨이는 《무기여 잘 있거라》의 마지막 문장을 서른아홉 번이나 고쳐썼고, 톨스토이는 《안나 카레니나》를 하도 많이 고쳐 초고의 형태를 알 수 없을 정도였다고 한다. 그중에도 ‘퇴고의 신’은 오노레 드 발자크다. 원고를 인쇄소에서 조판한 뒤에도 끊임없이 고쳤는데, 언론사나 출판사에서는 그를 위해 특별 교정지를 준비해야 했다고 한다. 한가운데에 활자를 찍고 위아래 양옆에 넓은 여백을 마련해 가필할 수 있도록 했다. 발자크는 여기에 고칠 문구와 더할 문장들을 빽빽하게 써넣었다. 여백이 모자라면 뒷면에 이어 쓰고, 그것도 부족하면 다른 종이에 따로 써서 풀로 붙였다. 위대한 작품은 이렇게 집요한 퇴고를 거쳐 탄생했다. 퇴고는 글쓰기의 마지막 단계다. 작가는 자신이 들일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고쳐쓰기에 다 쏟아붓는다. 아무리 대단한 작가가 쓴 글이라도 충분히 고치지 않았으면 ‘작품’이 아닌 ‘원고’에 불과하다. 그만큼 퇴고는 글쓰기의 본질이다. 《고쳐쓰기, 좋은 글에서 더 나은 글로》는 윌리엄 제르마노William Germano가 편집자이자 저자, 글쓰기 강사이자 학자로서 그간 쌓은 글쓰기 노하우를 바탕으로 반드시 알아야 할 ‘고쳐쓰기의 방법론’을 핵심만 추려 짚어주는 책이다. 현재 쿠퍼유니온대학 영문과 교수로 재직 중인 윌리엄 제르마노는 컬럼비아대학교 출판부와 영국 루트리지 출판사에서 일하며 주디스 버틀러, 벨 훅스, 가야트리 스피박, 폴 드 만 등을 세계적 작가 반열에 올린 저명한 출판인이기도 하다. 이 책의 목적은 리포트, 학위논문, 학술논문, 학술서 등 학술적 글쓰기를 해야 하는 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지침서가 되는 데 있지만, 글쓰기의 기본을 다룬다는 점에서 인문, 사회, 과학 분야 교양서를 집필하는 작가와 편집자에게도 이 책이 유용한 조언이 될 것이다. “다듬는 과정을 즐기자. 나는 글쓰기는 좋아하지 않지만 고쳐쓰기는 아주 좋아한다. 특히 잘라내기를 좋아한다. 삭제키를 눌러 불필요한 단어나 문구나 문장을 없애는 것이다. 따분한 표현을 더 정확하고 빛깔 있는 말로 바꾸는 것도 좋아한다. 문장과 문장의 연결을 튼튼하게 만드는 것도 좋아한다. 단조로운 문장을 유쾌한 리듬과 우아한 선율이 있는 문장으로 고치는 것도 즐겁다. 작은 것을 하나하나 고쳐나가다 보면 내가 도달하고자 하는 곳에 좀 더 가까이 다가가고 있음을 느낄 수 있으며, 결국 그곳에 도달했을 때는 게임을 승리로 이끌어준 것이 글쓰기가 아니라 고쳐쓰기였음을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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