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 저무는 강변에서 잘박잘박 흐르는 강물소리에 마음을 주고 있을 때, 산정 높은 곳에서 보이는 새떼처럼 비상하는 구름바다. 또 어질어질 피어나는 아침 안개에 젖어 산사를 거닐 때 다른 하나는 여린 찻잎을 따는 아낙들과 함께 산비탈을 오르고, 막다른 길에 닿아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면 서로가 만난 세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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