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은 풍수를 만들어낼 수도 있고, 풍수를 변화시킬 수도 있다 동양화에 담긴 미학, 그리고 풍수를 말하다『예술풍수』. 고대 중국 회화 전반에 대한 폭넓은 연구와 분석을 진행해 온 저자 딩시위안이 예술적 관점에서 최초로 풍수론을 도입한 ‘예술풍수론’을 제창한다. 이는 서화 속에 드러난 글자나 그림만이 전부가 아닌, 그 안에 내재되어 있는 ‘기(氣)’로 풍수를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는 예술품 본연에 내재된 풍수, 예술품의 전래 과정 속에 존재하는 풍수, 예술품의 소장 및 전수 과정에서의 풍수, 이 세 가지 측면이 작용한다. 저자는 중국 서화의 황금기라고 할 수 있는 송나라 시대 그림을 예로 들면서 '예술풍수'속에 담긴 풍수의 비밀와 의미를 풀어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