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렇게 생각한다오전 열시 이십칠분의 햇살은 오전만큼의 기울어진 그림자를 만들고내 그림자도 그 기울기로 천천히 기울다 어느 기울기에서 사라지면그때야 나는 집으로 되돌아갈 수 있다고그런 나는 화장실에 앉아 오늘이 월요일이란 사실에 놀라며내가 앉아 있는 이곳에서 내 생은 짧게 혹은 느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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