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부소의 눈으로 바라본 진시황! 장정일이 새롭게 그려낸 진시황 이야기 『중국에서 온 편지』. 한국문단을 대표하는 작가들이 전하는 문학의 향기를 담은 「소설향」 시리즈의 하나로, 새로운 편집과 판형으로 선보이는 개정판이다. 진시황의 큰아들 부소의 시선으로 진시황을 이야기하며,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 그리고 권력에 대해 다루고 있다. 작가는 실제와 허구, 상상과 현실의 경계를 넘나드는 자유분방한 글 솜씨로 권력의 속성을 향한 야유와 조롱을 풀어놓는다. 사마천의 를 비롯해 진시황과 진 제국에 관한 여러 기록을 참조하고 정리하여 '장정일 버전'의 새로운 이야기를 탄생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