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의 곁에서 가만히 있어주는 것. 사진가 임종진은 자신의 사진기가 있어야 할 자리가 그곳이라고 여긴다. 북한과 이라크 현장을 취재한 ‘잘나가던’ 사진기자는 어느 날 안정적인 신문사를 그만두고 캄보디아에서 무료 사진관을 연다. 그리고 돌아와 ‘사람이 우선’인 사진을 천명한다. 자신의 사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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