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조 시집은 詩想을 산 것으로 낚아 올려 제 맛을 낸다. 세상을 벗어나 자연에 귀의하고 싶고 동시에 세상 깊속이 들어와 살을 섞고 싶다. 에로티시즘을 통해 마음과 육신의 비의를 활짝 열어 보인 기묘한 시집. 현실에 함부로 용해되지 않고 마음의 감옥으로부터 탈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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