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에게도, 사회적으로도 쉽게 포섭되지 않은 개인의 내밀한 욕망을 주목해온 작가는 소설집 《서울을 떠나지 않는 까닭》에서 ‘내면’과 ‘외면’의 간극에 다시금 돋보기를 들이댄다. 이 소설집 속 작품들의 등장인물들은 주인공인 동시에 관찰자이다. 그들은 자신의 감정에 대해 말할 때에도 마치 자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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