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은 1978년 새해 늦겨울, 볕이 따뜻한 어느 날, 이삿짐을 가득 실은 트럭 한 대가 언덕길을 오르고 있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트럭 앞자리 운전사 옆에는 연이가 앉아 있고, 짐칸에는 연이 아빠와 연이 새엄마가 타고 있다. 그리고 또 한 사람이 있다. 죽은 연이 엄마 귀신. 연이 엄마는 왜 그곳에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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