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도 루팽이 살인을 저질렀다. 독일의 대공작이 죽기 전 힘들게 써서 남긴 수수께끼의 문자를 둘러싸고 잔인한 살인 사건들이 잇따라 일어난다. 억울하게 살인 사건의 누명을 쓴 뤼팽은 자신의 결백을 밝히기 위해 종횡무진 활약을 펼친다. 그러나 번번이 검은 망토를 입고 바람처럼 나타나 증인들을 살해하고 사라져 버리는 괴한의 방해를 받는다. 식민지 쟁탈로 인한 프랑스와 독일의 분쟁을 중심으로 비스마르크와 카이저 황제 그리고 3대에 이어지는 음모,예기치 못할 결말, 수수께끼 인물의 활약은 여러분을 단 한순가도 책에서 눈을 떼지 못하게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