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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이형진의 「리리 이야기」 제2권 『바위 집』. 속 깊은 꼬마 '리리'를 중심으로 리리의 가족, 이웃, 친구의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에게 인생의 깊이를 배우면서 세상을 이해하도록 이끄는 그림 동화로 이루어져 있다. 강렬한 색감과 독특한 캐릭터로 아이들의 마음을 끌어당긴다. 제2권은 '바위 집'인 외할머니 집에 살게 된 리리가 엄마에게 버림받았다는 상처와 갈등을 외할머니와 함께 해소하는 과정을 따라가고 있다. 아이들에게 공감뿐 아니라, 카타르시스를 이끌어 내면서 희망찬 내일을 암시해준다. 외할머니 집 마당에는 커다란 바위가 있다. 리리는 커다란 바위 때문에 외할머니 집을 예쁘게 그릴 수 없다. 다음 날 아이들은 리리가 그린 바위를 보며 똥덩이 괴물이라고 놀렸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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