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춘의 '눈길'을 그림과 함께 새롭게 엮어 한영대역본으로 만든 책이다. 형의 주벽(酒癖)으로 집안의 정신적 자산이었던 집을 팔아 치우면서 시작된다. 외지 사람이던 조부가 참나뭇골에 정착한 때부터 한 칸, 한 칸 늘리면서 지었다던 그 집에 대한 어머니의 집착과 애정은 남달랐다. 집을 팔아 치운 뒤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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