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볕 따스한 어느 봄날 꿈틀꿈틀 검은 흙을 뚫고 연둣빛 새싹이 땅 위로 올라왔어요, 막내 토리가 싹을 틔운 거예요. 그 때 어디선가 정다운 목소리가 들려왔어요. "토리야, 드디어 잠에서 깨어났구나!" 그리운 엄마였어요, 저 멀리 엄마 나무가 고운 봄옷을 차려입고 햇살처럼 환하게 웃고 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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